[데레스테] [2023/04/30 ~ 2023/05/09] 전개! 미라클 어드벤처! 제1화 자유를 꿈꾼 동물

17 데레스테 커뮤/4 이벤트 커뮤 2023. 12. 27.

등장 아이돌

마에카와 미쿠

아사리 나나미

아베 나나

 

스킵

수인들이 다니는 어느 학교... 그곳에는 무려 『펫』 수인은 낮은 계급인 격차사회!

어느 날, 집고양이인 미쿠는 토끼인 나나, 물고기인 나나미와 만나게 되어 친구가 된다.

출생에 구애받지 않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그런 마음에서,

『자유를 꿈꾸며 즐거운 것을 하고 싶은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것이었다!

 

본편

-복도-

 

미쿠

음? 아침부터 소란스럽다냐.

뭐지, 벽보가 잔뜩 붙어있는데......

 

무수한 벽보

「학생회 선거 임박!

입후보자 『삵』이라 한 미쿠=마에카와는,

사실은 『집고양이』였다!」

 

미쿠

이게 뭐냥!?

 

미쿠

「허위 프로필로 우리들을 속이고,

학생회장으로서 학교의 정점으로 군림을 꾀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용납될 수 있을까.」

 

미쿠

......들켰다냐.

 

여우 여학생

에, 『집고양이』였어......?

『애완동물<펫>』이 학생회장 후보라니......

 

너구리 여학생

쉿...... 우리 학교는

『펫』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니까.

자조적으로 말하는 정도밖에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인걸.

 

여우 여학생

어쨌든 회장 선거에서 적임자는, 최강 육식 수인인 사마잖아?

다른 동물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허세 부리면서 별 볼 일 없는 거짓말하며 자폭하는 건, 자업자득이지.

 

미쿠

큭......!

 

미쿠

(자업자득이라니......

출생을 속이는 게 그렇게나 나쁜 짓이야?

『펫』이라고 알게 된 순간, 내려다보는 주제에!)

 

미쿠

미쿠는, 『펫』이든...... 『집고양이』든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해서, 노력한 것뿐이다냐.

나쁜 건 미쿠가 아니야. 나쁜 건......

 

미쿠

미쿠같이 귀여운 동물을 깔보며

꿈을 꾸는 것조차 못하게 하는......

이 학교와...... 이 사회가 더 나쁘다냣!

 

???

......

꿈을 꾸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

 

미쿠

후후...... 후후후, 오히려 불이 붙었다냐.

벽보를 붙인 녀석!

미쿠를 적으로 만든 것을, 후회하게 하겠다냐!

 

미쿠

냣!?

어째서 여기가 이렇게나 젖어 있는 거다냐!

위험하다냐...... 닦을만한 게......

 

???

꺅!

 

미쿠

후갸!

 

미쿠

으, 차차...... 정말, 엎친 데 덮쳤다냐......

 

미쿠

......저기, 너, 괜찮아?

여기 바닥 젖어있으니까, 젖으면 안 되는 물건은

바로 줍는 게......랄까, 이거, 미쿠의 벽보?

 

???

와앗! 괜찮아요, 괜찮아요!

바로 주울 테니까요!

 

미쿠

어째서......?

혹시...... 떼어내 준 거야?

앗, 아니면 붙이던 쪽!?

 

???

아, 아니에요!

떨어져 있었던 거예요!

 

나나

나나는, 그...... 교내를 청소하는 건,

『토끼』인 나나의 일이라서......

 

미쿠

누가 시켜서 하는 거라고!? 그건 이상하다냐!

누가 그렇게 정하는 것도, 당신이...... 나나쨩이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다 이상해!

 

미쿠

더러워지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더럽힌 본인이 청소하는 거야!

그런 전단지, 붙인 놈에게 전부 회수하게 해야 된다냐!

나 참...... 여기를 젖게 만든 사람도 스스로 닦아줬으면 한다냐.

 

???

뜨끔......!

 

나나

미쿠쨩...... 아아, 죄송해요.

무심코, 버릇이 된 말을 해버려서......

아까 말, 정정할게요.

 

미쿠

에......?

 

나나

벽보를 떼어내고 있던 건, 나나의 뜻이에요.

이 종이를...... 미쿠쨩이 욕먹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나의 희망이 짓밟힌 것 같아서...... 괴로웠으니까.

 

미쿠

미쿠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

 

나나

나나...... 미쿠쨩의 선거, 응원하고 있었어요.

물론 뒤편에서였지만요.

 

나나

회장 선거에 『사자』가 나온다고 해서, 다들 꼬리를 말아버렸는데

그런데도 미쿠쨩만은 변함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즐겁고 자유로운 학교생활을!」이라는 목표를 계속 내세우셔서요.

 

나나

설마 『펫』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멋지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도 틀림없이, 나나는 용기를 받았어요.

 

나나

그래서, 감사해요.

벽보를 떼어내는 것 정도는, 나나에게 맡겨주세요. 네♪

 

미쿠

나나쨩......

미쿠야말로, 고마워.

얼굴을 마주 보면서 그런 말을 해줘서, 기뻤어.

 

미쿠

우으~...... 정말 싫지만,

싫은 일을 빨리 잊기 위해서라도, 미쿠가 직접 떼낸다냐!

이 미쿠, 못생기게 찍었기도 하고!

 

나나

오오......!

둘이 나눠서 떼버려요!

 

미쿠

척척 해나가는 거다냐~! 척척! 척척!

아,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

......

 

-며칠 후 점심시간-

 

미쿠

우냐아~!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다냐!

예상대로, 선거 입후보는 취소됐고......

애초에, 이쪽에서도 사절이다냐!

 

나나

그래도, 이번 미쿠쨩의 행동은

지금의 학교에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해요.

 

미쿠

응...... 이번에는 재빠르게 내부부터 바꾸려고 했는데,

사실은 『펫』이라고 해도

당당하게 학생회장이 되어도 될 텐데 말이다냐.

 

미쿠

좀 더, 원할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고

즐겁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좋을 텐데!

 

나나

우리들,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죠.

그걸 바꾸려고 하다니...... 미쿠쨩은 강인하네요.

정말로 대단해요.

 

미쿠

출생 때문에 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건 인정하고 싶지 않아.

미쿠는...... 미쿠의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나나쨩은 그렇지 않아?

 

나나

나나는......

 

???

알 것 같아여!

 

 

미쿠

냐앗!?

 

나나

나나미쨩!?

 

나나미

나나미도, 미쿠 씨랑 같은 마음이에여!

나나미의 깨끗한 한 표, 철퍽하고 미쿠 씨에게 던질게여~!

 

나나미

나나미에게는,

일곱 개의 바다를 보고 싶다는 꿈이 있어여.

조그마한 나나미의, 커다란 꿈이......

 

미쿠

......이 애는 누구야?

 

나나

......『물고기』인 나나미쨩이에요.

가끔이지만, 여기서 같이 점심을 먹거나 해요♪

 

나나미

어느 날, 작은 모험을 마치고 돌아와서

의기양양해하던 나나미는......

모두의 앞에서 꿈을 얘기했어여.

 

나나미

그러자, 「나나미처럼 작은 물고기는,

첫 번째 바다에 도착하기 전에 잡아먹힐 거야」라고

비웃음을 샀어여~.

 

미쿠

너무해......

소중한 꿈을 비웃다니!

 

나나미

괜찮아여~. 비웃음 사더라도!

그래도...... 나나미는 그때 생각했어여.

「정말로 그런 걸까여~?」라고.

 

나나미

저번에, 미쿠 씨랑 나나 씨가 얘기하던 모습을 봤어여.

두 사람이 함께라면 꿈을 꿀 수 있다는 얘기를......

그걸 듣고서, 나나미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여.

 

나나미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세계에는 수많은 보물이 잠들어 있고......

즐거운 일이, 잔뜩 남아있을 거예여.

찾아내고 싶어여, 나나미랑...... 미쿠 씨랑 나나 씨랑 함께!

 

나나

......미쿠쨩, 시작해 보지 않을래요?

아까 말했던 새로운 것......

저희만의, 특별한 활동을요.

 

미쿠

물론!

우리들의 새로운 활동...... 으음, 일단은

『자유를 꿈꾸며 즐거운 것을 하고 싶은 동아리』! 결성이다냐!

 

나나미

우오~♪

 

나나

동아리명이 즉흥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기대돼요!

 

번역은 는삼(nunsamu) - blog.naver.com/nunsamu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myoskin